김치를 사고파는 문제로 다툰 여성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전남 광주 북부경찰서는 22일 폭행 혐의로 손님 A씨(41)와 김치 판매점 점원 B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1일 오후 5시쯤 광주 북구의 한 김치 판매점에서 김치를 사고파는 문제로 다투다가 서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님인 A씨가 “김치를 5000원어치만 팔라”고 B씨에게 요구했지만, B씨는 “배춧값이 비싼데 5000원어치는 안 판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이에 분노해 휴대전화로 B씨를 수차례 때렸고, B씨도 이에 대항해 A씨의 멱살을 잡고 밀치면서 다툼이 커졌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1일 배추의 평균 가격은 7164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3.0%가량 올랐다. 이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11일(3355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수치다.
경찰은 “더 자세한 다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형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