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3시43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의 한 전자제품 공장 4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9명이 숨졌다.
숨진 9명 중 7명은 공장 내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명은 건물 4층 창문을 통해 뛰어 내리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또 연기흡입 등 부상을 입고 2명도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5대와 70여 명의 소방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오후 4시28분쯤 큰 불길을 잡고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공장 바닥면적은 4577㎡으로 옥내 위험 물질도 다량으로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7명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