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도박’ 신정환… ‘아는 형님’ 출연 소식에 온라인 부글부글

입력 2018-08-21 17:11
뉴시스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네티즌은 신정환이 과거 물의를 빚었던 점을 지적하며 “말도 안된다”는 식의 비난을 퍼부었다.

‘아는 형님’ 측은 21일 다수 언론에 “신정환, 채리나, 김지현이 이번 주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한다. 그동안 이상민이 채리나, 김지현 이야기를 많이 해서 룰라 특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룰라 특집’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게스트는 신정환이다. 그는 2010년 해외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파문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었다.

신정환 출연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이 뜨거워졌다. 이들은 “고영욱도 부르지 왜 신정환만 부르냐” “이상민한테 실망했다” “아는 형님이 화제성에만 신경 쓰는구나”라고 지적했다.

신정환은 방송 중단 7년여 만인 지난해 9월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한 바 있다. 당시에도 네티즌 반응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신정환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내 불찰이자 가장 큰 잘못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왜 바로 사과하지 않았느냐고 말하시는데 그건 평생 빚이라고 생각하고,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너무나도 큰 오점”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실망과 사건 사고는 없다고 다짐한다”고 약속했다.

룰라는 이상민, 김지현, 고영욱, 채리나, 신정환 등이 활동한 혼성그룹으로 지난 1994년 정규앨범 '루츠 오브 레게'(Roots of Reggae)로 데뷔했다.

룰라 특집으로 꾸며지는 ‘아는 형님’은 다음 달 방송될 예정이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