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원 바른세상병원장, 한국경영학회 ‘강소기업가상’ 수상

입력 2018-08-21 16:08

척추관절질환 전문 바른세상병원은 서동원(사진) 대표원장이 20일 경북 경주시 회백컨벤션센터와 힐튼경주호텔에서 열린 제20회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강소기업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경영학회 및 40개 경영학관련학회 등이 공동 제정한 강소기업가상은 국내외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탁월한 성과를 보인 강소기업 경영자를 뽑아 시상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경제 및 사회발전에 공로가 큰 건전한 기업가 정신 조성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서 원장은 미션기반경영 부문에서 ‘강소기업가상’을 수상했다.

선정위원회 측은 “병원 경영자가 강소기업가상을 수여받은 건 바른세상병원이 최초”라며 “일반 기업과 비교해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을 정도의 탁월한 병원 성장이 이뤄졌다. 개원 후 14년간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 측면의 경영성과, 기업가 정신, 기업문화 선도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자로서 조금의 손색도 없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바른세상병원은 2004년 경기 분당 야탑에서 전문의 1명, 직원 7명으로 시작해 14년 만에 전문의 24명, 직원 300여 명, 연간 내원 환자수 16만 명에 달하는 대표 척추관절 병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 병원의 성장 동력에는 확고한 미션기반 경영이 중심 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원장은 평소 “병원 이익을 위해 불필요한 검사나 시술을 남발하지 않고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는 게 바른 진료”라며 “바른 진료가 환자들의 신뢰를 얻는 길”이라고 강조해왔다.

경영 전문가들은 이런 경영방침에 대해 개원 당시 선정한 ‘바른 진료와 치료’라는 미션을 토대로 환자들에게 비수술치료 우선 원칙의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고객가치를 꾸준히 실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그의 성공적인 ‘미션기반경영’ 사례연구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실제 이 사례는 서울시립대학교의 경영학부 및 경영 대학원 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개원 후 14년간 흔들림 없이 자신이 정한 원칙을 고수해 온 서 원장은 환자들의 신뢰를 통해 의사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경영 전문가들에게 미션기반경영 우수 사례로 꼽히며 경영인으로서의 입지도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서 원장은 “원칙을 지키며 묵묵히 견뎌온 지난 시간에 대한 칭찬 같아 매우 기쁘다. 병원 이름에 있는 ‘바른’이라는 단어에는 ‘곁눈질 하지 않고 정도를 가겠다’는 개원 당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 병원이 어려웠던 순간에도 ‘바른 치료와 진료’라는 원칙만은 변함없이 지켜가고자 했다.그 짧지 않은 과정에 함께 해준 의료진들과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을 지키며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