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의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그러나 11경기 연속 출루는 계속됐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전날 LA 에인절스전까지 계속된 연속 안타 경기가 ‘5’에서 중단됐다. 시즌 타율 또한 0.285에서 0.283(456타수 129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하면서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이날까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이어간 게 위안거리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파이어스의 4구째 커브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6회초 1사 후에는 2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8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서 상대 좌완 불펜 투수 라이언 부처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커브에 헛손질을 해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0-9로 완패했다. 텍사스는 71패째(56승)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