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보안관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사살하겠다고 위협한 20대 남성에 대해 현상금을 걸고 공개수배에 나섰다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보안관실은 트럼프 대통령 사살 위협 혐의가 있는 션 리처드 크리스티(27)를 체포하기 위해 현상금 2만 달러(약 2237만원)을 내걸고 공개수배했다. 크리스티는 지난 19일 밤 메릴랜드 컴벌랜드에서 차를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크리스티가 지난 6월 3일과 12일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펜실베이니아 노샘프턴 카운티 지방검사 존 모가넬리를 위협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웹사이트에 게시한 영장을 통해 주장했다.
FBI는 크리스티가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에 총격을 가할 것이고, 자신을 체포하려는 당국자에 대해 "치명적인 폭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에 대한 체포 영장은 지난 6월 19일에 발부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