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면사무소 총기사건 부상 공무원 2명 모두 사망

입력 2018-08-21 12:21

80대 남성이 21일 오전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 침입해 엽총을 발사했다. 면사무소 직원 2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주민 1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경찰서에 따르면 공기총을 쏜 A씨는 면사무소 직원들과 민원인들에게 제압돼 경찰에 인계됐다. 이 과정에서 면사무소 직원 2명은 가슴과 어깨 등에 총상을 입었고 주민 1명은 어깨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닥터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 당한 주민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직원 2명은 사망했다. A씨는 주민 1명에게 먼저 총을 발사했고 15분 뒤 면사무소로 이동해 직원 2명에게 추가로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