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마운드에 돌아온다.
심장이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잰슨이 부상자명단에서 10일 만에 복귀해 곧바로 마무리로 투입될 것이라고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더 이상 혈핵 희석제가 필요 없다는 의미다. 당초 잰슨이 복귀하기까지 4~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없어 예상보다 빨리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잰슨은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이유로 지난 11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바 있다. 고지대에 위치해서 산소가 희박한 콜로라도 쿠어스필드 원정길에서 증세가 나타났다. 2011~2012년에도 심장에 비슷한 증상을 느껴 2012년 심장 카테터박리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잰슨은 시즌 51경기에서 54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하고 있다. 32세이브로 내셔널리그에서 웨이드 데이비스(콜로라도·35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