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태풍 ‘솔릭’ 모레 관통

입력 2018-08-21 04:58

[오늘 날씨] 8월21일 화요일인 오늘은 남부지방은 맑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남서해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온은 중부지방은 어제보다 2~3도 가량 낮겠지만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으면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은 내일 밤 제주도를 지나 모레 전남 해안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게 되면서 초속 40m가 넘는 폭풍과 400㎜넘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고,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북부는 오전까지 5~30㎜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오늘 비오는 지역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현재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은 오전 3시를 기준으로 여전히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태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 955h㎩, 중심부근 최대풍속 40㎧인 솔릭은 일본 가고시만 남남동쪽 약 570㎞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서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3시엔 서귀포 남남동쪽 약 380㎞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오늘 제주도전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남해상과 서해상에도 영향을 미쳐 풍랑 또는 태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지형효과가 더해져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엔 시간당 50㎜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함께 최고 400㎜이상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와 토사유출, 하천제방 및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은 중부지방은 어제보다 조금 낮고 남부지방은 여전히 무덥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3.7도, 강원도 춘천이 27.4도, 인천 23도, 수원 25.8도, 대전 26.4도, 대구 22.6도, 부산 24.3도, 창원 22.2도, 여수 24.8도, 제주 25.1도입니다. 낮 기온도 서울이 32도, 춘천이 33도, 청주 36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8월22일 수요일인 내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아침부터, 전남남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잇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100~200㎜, 제주도산지는 최고 300㎜이상입니다. 전남 남해안은 20~60㎜의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인 23일 목요일엔 목포 부근인 전남 해안에 태풍 ‘솔릭’이 상륙하면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휴대용 우산,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등굣길 : 휴대용 우산,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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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