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태권도 김태훈, 겨루기 첫 금메달

입력 2018-08-20 20:19
김태훈이 20일(한국시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58㎏급 겨루기 결승전에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품새에서 2개의 금메달이 수확된 데 이어 겨루기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땄던 김태훈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뤘다.

김태훈은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니야즈 풀라토프를 만났다. 선취점은 의외로 풀라토프가 가져갔다. 0-1에서 왼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2-1로 뒤집은 김태훈은 2라운드에서 소나기 공격을 퍼부었다. 정확한 헤드킥 등 시종 화려한 기술을 뽐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최종 스코어는 24대 6이었다.

자카르타=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