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國技) 태권도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종주국다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일(한국시간) 겨루기에 출전한 김태훈 하민아 김잔디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품새에서 2개의 금메달이 나온 데 이어 겨루기에서도 태권도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하는 중이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김태훈(24·남자 58㎏급) 하민아(22·여자 53㎏급) 김잔디(23·여자 67㎏급)는 이날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겨루기에서 한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 선수를 11대 9로 이긴 김태훈은 준결승전에서 일본 선수를 만나 오히려 더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태훈은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24대 11로 이겼다.
김태훈에 앞서 하민아는 12대 1, 김잔디는 14대 4로 준결승 상대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 선수는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자카르타=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역시 종주국! 태권도 겨루기 은메달 3개 확보
입력 2018-08-20 19:27 수정 2018-08-20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