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 북한군 개입설 발언 기록한 미 기밀문

입력 2018-08-20 17:32

전두환씨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설'을 직접 언급한 내용이 담긴 미국 기밀 문서가 20일 공개됐다. 주한미국대사관이 1980년6월17일 국무부에 보고한 문건에는 '전두환은 80년 6월4일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신 22명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들 모두 북한 간첩(침투 요원)이라고 말했다'(He said 22 bodies could not be identified, all of whom might be North Korean infiltrators)고 기록돼 있다. 2018.08.20. (사진 = 5·18 기록관 제공 미 체로키 파일 일부 캡쳐)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