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MVP도 넥센 집안 잔치?” 박병호-이정후-구창모 대결

입력 2018-08-20 16:05

KBO는 20일(월) 8월 MVP 후보로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와 이정후, NC 다이노스의 구창모를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박병호는 8월 13경기에서 7개의 홈런으로 월간 홈런 1위에 올랐다. 타점(21)과 장타율(0.86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결승타 또한 4개로 1위에 오르는 등 ‘진격의 넥센’ 4번 타자 역할을 120% 수행했다.

이정후는 13경기에 출전해 62타수 33안타로 타율 0.532를 기록했다. 안타와 타율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특히 안타수는 2위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3안타)과 10개 차로 월등했다. 여기에 이정후는 득점(18) 1위, 출루율(0.537) 공동 1위까지 기록해 4관왕에 올랐다. 넥센의 리드 오프로서 이 기간 넥센의 11연승을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타율 역시 전체 1위에 올라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부자 타격왕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구창모는 8월 5경기에 출전해 15이닝을 4실점으로 막으며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이 기간 규정이닝을 채운 전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5경기 중 2경기는 선발, 3경기는 구원 투수로 등판해 선발승과 구원승으로 2승을 거뒀다.

KBO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50대50의 비율로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MVP 팬 투표는 24일 자정까지 ‘신한SOL(쏠)’을 통해 진행된다. 발표는 27일이다

KBO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주어지며, MVP로 선정된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