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의 ‘진공청소기’ 윌프레드 은디디가 레스터 시티와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스터 시티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디디가 2024년 6월까지 킹 파워 스타디움에 뛰게 됐다”며 “새로운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3경기에 출전한 은디디는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은디디는 지난 2017년 KRC 겡크에서 레스터 시티로 이적해 ‘캉테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폭넓은 활동량과 원할한 볼배급 능력을 앞세워 레스터의 핵심 미드필더에서 타 팀이 탐내는 A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를 바탕으로 은디디는 클럽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도 받았다.
은디디는 세계무대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출전한 은디디는 러시아 월드컵 3경기에 모두 출전해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이끌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1승 2패로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했으나 은디디의 활약은 빛났다.
레스터 시티는 은디디의 이러한 활약에 재계약으로 화답했다. 레스터 시티는 6년 계약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며 은디디의 미래를 높게 평가했다. 은디디는 재계약 후 “레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맺어 매우 기쁘다. 나는 이곳에서 모든 시간을 즐기고 있다. 6년을 더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며 “팀 동료, 훌륭한 팬들과 함께 환상적인 순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