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건국 1100주년을 되새기다…북촌에서 열리는 고려 공예전

입력 2018-08-20 13:23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서 고려시대 공예 예술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전시는 서울 종로구 북촌로 인터아트채널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열리고 있는 ‘해비버쓰데이 고려전’이다.

전시장을 찾으면 고려 시대의 각종 공예물들과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프로스트 청자, 차영희의 생활청자, 이수경 작가의 도자 작품, 구본창의 사진에 담긴 청자 등을 만날 수 있다.


김양수 인터아트채널 대표는 “과거의 시간이 겹겹이 쌓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에 고려의 유물들과 현대 예술품을 전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미술에서 현대미술로 이어지는 미학적 맥락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계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