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15일 제외)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에 물은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는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39.6%로 3주 연속 하했다. 지난해 4월 4주차(39.6%)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하며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 후반에는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부산·경남·울산(PK)과 서울, 60대 이상과 40대,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TK)과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0.7%p 오른 19.9%로 2주 연속 상승하며 20%선을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60대 이상(한 29.8%, 민 28.6%)에서 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했고, TK와 충청권, 30대와 40대, 50대, 진보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9%p 내린 13.3%로 2주 연속 소폭 내림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냈다. 정의당은 TK와 충청권, 호남, 20대와 50대, 30대, 진보층에서 내린 반면, PK와 경기·인천, 4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1.8%p 오른 7.3%를 기록, 3주 만에 7%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영남권과 호남,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4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 2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4%로 1주일 전 8월 2주차 주간집계와 동일한 지지율로 횡보하며 2%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5.8%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10.7%p, 38.8%→28.1%), 서울(▼1.1%p, 43.6%→42.5%),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5%p, 34.1%→28.6%), 40대(▼1.1%p, 43.5%→42.4%),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4%p, 57.6%→55.2%)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2.9%p, 23.1%→26.0%)과 대전·충청·세종(▲2.4%p, 36.1%→38.5%), 경기·인천(▲1.3%p, 43.7%→45.0%), 20대(▲2.1%p, 45.0%→47.1%)와 30대(▲1.4%p, 51.7%→53.1%), 중도층(▲1.0%p, 38.9%→39.9%)에서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 846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7명이 응답을 완료, 7.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