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강민성, 아시안게임 한국 첫 금메달

입력 2018-08-19 18:35 수정 2018-08-19 18:36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강민성의 품새 경기장면.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국기(國技) 태권도에서 나왔다. 태권도 남자 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강민성이 화려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강민성은 19일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품새 경기에서 이란의 바카티야르 쿠로쉬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품새 개인전은 2명의 선수가 동시에 똑같은 동작을 선보이는 경기다. 강민성은 절도 있는 발차기와 안정적인 착지 동작으로 공인 품새와 새 품새 2차례의 연기에서 모두 이란 선수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강민성은 자신의 승리를 알리는 전광판의 채점을 확인한 뒤 경기장 바닥에 무릎을 대고 큰절을 올렸다. 관중석을 향해 준비한 태극기를 펼쳐 들고 환호했다.

자카르타=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