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글로벌나눔네트워크(대표 배영주 목사) 산하 위즈덤국제봉사단(단장 박미애)이 지난 달 26일부터 2일까지 네팔의 소외 지역을 찾아 나눔과 사랑을 전했다.
단원들이 찾은 곳은 네팔 카투만두의 싸라티 학교와 고루카의 람사하 학교로, 2년 전 큰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곳이다.
청소년 20여명이 목격한 이 곳은 열악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현지의 아이들은 밝고 긍정의 에너지가 넘쳤다.
싸라티 학교는 카투만두 시내에 있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학비를 면제 받는 아이들이 많았다. 학교에서 숙식하는 아이도 있었다.
학교 아이들과 운동회, 전통놀이 등을 하며 금세 친해졌다.
며칠 벽화를 그렸다. 칙칙하던 교실과 동네가 훤해졌다.
한 교실은 과학실 답게 밤하늘을 옮겨놓은 듯 했다.
벼룩시장이 가장 인기였다.
한국에서 힘들게 갖고 온 옷, 학용품 등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 미처 몰랐다고 단원들은 전했다.
한보따리씩 싸들고 가는 아이들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다.
람사하 학교에서는 현지 주민의 삶을 체험했다.
피자 레시피 요리 대회도 열었다. 팀별로 불도 지피고 도핑하고 전도 구웠다.
봉사활동을 마친 단원들은 패러 글라이딩을 타는 시간을 가졌다.
도전을 앞두고 걱정을 쏟아냈다. 하지만 22명 모두 멋지게 성공했다.
멀리 안나푸르나 산맥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배영주 목사는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소외 이웃을 섬기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