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2라운드 조별리그 상대가 18일 확정됐다.
한국은 바레인 이란 홍콩과 함께 2그룹에서 2라운드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한국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나 석패했던 카타르는 1그룹에 속했다. 1그룹에는 카타르 일본 사우디 이라크 4개국이 있다. 앞서 한국은 파키스탄에 대승을 거둔 뒤 일본과 비겨 1승1무의 B조 1위 성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골키퍼 이동명은 “카타르는 결승전에서 만나서 한판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카타르를 꺾겠다는 일념으로 강훈련을 소화해 왔다. 귀화 선수들로 엔트리를 채우는 카타르는 힘과 탄력이 뛰어나 객관적 전력상 아시아의 ‘1강’으로 꼽혀 왔다. 피지컬부터 우위에 있지만 스피드도 떨어지지 않는 상대다.
2라운드 역시 지난 13일부터의 예선전들과 같이 조별리그로 치러진다. 각 그룹의 상위 2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방식이다. 한국의 다음 경기는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홍콩과의 대결이다. 준결승전은 27일이다. 한국이 2그룹 1위로 4강에 진출하면 1그룹 2위와, 2그룹 2위로 4강에 진출하면 1그룹 1위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