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북한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이란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중간 전적은 1무1패. 북한은 앞선 1차전에서 미얀마와 1대 1로 비겼다.
이란은 F조 1위에 올랐다. F조는 한국이 속한 E조와 16강 토너먼트 대진표를 구성한다. 한국이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면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란은 앞선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득점 없이 비겨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은 오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승리하지 못하면 16강 진출은 무산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