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투수 중 누가 홈런을 가장 많이 허용했을까.
넥센 히어로즈 투수 신재영은 20경기 93.1이닝 동안 26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2위는 LG 트윈스의 차우찬으로 23경기 129.1이닝에서 24개를 맞았다. KT 위즈의 더스틴 니퍼트도 22게임 131.2이닝을 던지는 동안 23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이들 세명은 산술적으로 1게임 당 1개 이상의 홈런을 허용한 셈이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은 23게임 108.2이닝 동안 22개의 홈런을 헌납했고,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도 20게임 99.2이닝 동안 같은 수의 홈런을 맞았다.
다음으론 SK 와이번스의 앙헬 산체스는 21개, 같은 팀의 문승원은 20개의 홈런을 맞았다.
이어 KIA 타이거즈의 팻 딘과 헥터 노에시, 양현종이 나란히 19개의 홈런을 맞아 눈길을 끈다.
역대 최다 피홈런은 2009년 한화 안영명의 34개로 홈런 공장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기도 했다. 2위는 1999년 해태 소속 곽현희로 31개를 맞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