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폭탄 설치” 워마드 테러 예고에 경찰 내사

입력 2018-08-17 17:47
워마드 자유게시판 캡처

극단적 여성주의 커뮤니티 ‘워마드’에 청와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내사에 들어갔다.

이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17일 오후 1시40분 자유게시판에 “청와대 출입증이 있다. 오늘 오전에 폭탄을 설치했고 낮 3시에 터질 예정”이라고 적으며 시한폭탄으로 보이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후 2시30분쯤 게시물과 관련한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지난 15일 광화문에는 워마드 회원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보수 우익 단체가 주최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이들은 빨간색 옷을 입은 채 ‘홍본좌(홍대에서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를 불법 촬영했던 안모씨) 무죄, 안희정 유죄’ ‘워마드 WOMAD’ 등이 쓰여 있는 피켓을 들고 청와대 부근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