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하루 만에 30%P 가까이 폭등… 왜?

입력 2018-08-17 17:31
주식차트 자료사진. 픽사베이 제공

녹십자셀의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악성 뇌종양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녹십자셀 주가는 17일 폭등했다.

이뮨셀엘씨는 이미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우리나라에서 간암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세포 배양을 통해 항암 기능을 극대화한 뒤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식의 면역세포치료제다.

미국 FDA는 지난 6월 이뮨셀엘씨를 간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FDA에서 악성 뇌종양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소식이 전해진 이날 녹십자셀 주가는 상한가를 찍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만550원, 29.97% 포인트 상승한 4만5750원에 마감됐다.

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감면, 허가신청비 면제, 동일 계열제품 중 처음으로 승인받을 경우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