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공유를 실천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공유 촉진 사업을 공모해 선정된 기업·단체에 총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유는 공간이나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을 나눠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활동이다.
시에 따르면 기업이나 단체에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공유 기업·단체로 지정되면 시 관계 부서가 공유촉진 사업과 관현해 행정적으로 지원하며, 3년 간 ‘공유 성남 BI(Brand Identity)’ 사용권을 준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경기침체·청년실업 등 경제 분야, 고령화·청년주거 등 복지 분야, 문화예술 프로그램·관광숙박시설 등 문화 분야, 소비·에너지·자원 등 환경 분야, 자동차·주차장 등 교통 분야 등을 찾고 있다.
성남시에서도 공유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시청사의 회의실·체력단련실 개방과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 대여, 시민 주차장 개방 등이다.
시는 상반기에는 소셜위버스어소시에이츠 사회적협동조합을 공유기업으로 지정하고 1000만원의 공유촉진 사업비를 지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