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17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현지 응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2개 종목 4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이재준 시장 등 대표단을 파견해 여자태권도(이아름, -57㎏ 이하급)와 세팍타크로(임안수, 정원덕, 홍승현) 경기를 응원하고 남북단일팀 여자농구 경기도 관전할 예정이다.
여자태권도 57㎏ 이하 종목에 출전하는 이아름 선수는 세계 랭킹 2위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임안수, 정원덕, 홍승현 선수 역시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은메달리스트로 메달 획득이 유력시 되고 있다.
시는 남북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 농구(단일팀vs인도) 경기를 관전하고 소속선수 현지 격려와 함께 남북 체육 관계자를 만나 남북스포츠 교류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 특파원과 기자간담회을 갖고 스포츠산업도시 고양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월드컵 예선, 국가대표 축구 친선경기, 4개국 초청 올림픽 축구대표팀 친선 경기 등 굵직한 대형이벤트를 유치해왔다.
또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해 스포츠 외교와 시설 운영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코리아하우스는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준 시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을 아시안게임 현지 응원으로 결정한 것은 고양시 소속 선수단 격려는 물론 하계 아시안게임 최초로 이뤄진 남북단일팀 등으로 무르익은 남북스포츠 교류 참여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이번 대회를 지렛대 삼아 100만 특례시 지정은 물론 문재인정부가 추구하는 통일경제특구 획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