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도 해상서 기관고장 어선 잇따라 표류···해경 구조

입력 2018-08-17 13:11
전남 신안 임자도 인근 해상에서 5명이 탄 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2분쯤 신안군 임자도 북서쪽 11.1㎞ 해상에서 목포선적 연안자망어선 D호(9.77t급)가 기관고장으로 운항할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임무를 수행 중인 P-19정을 급파해 D호를 임자 제원도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바람은 12m/s, 파도는 2m로 높게 일어 예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D호는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신안군 지도 송도항을 출항해 임자 재원도 해상에서 조업 중 청수펌프 고장으로 기관이 작동되지 않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앞선 지난 15일 오후 4시27분쯤에는 신안군 임자도 남서방 10.7㎞ 해상에서 3명이 탄 암태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2.74t급)가 추진기가 손상돼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A호는 같은 날 오전 11시쯤 신안군 당사도항을 출항해 임자도 해상에서 조업하다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추진기 손상으로 운항을 할 수 없게 되자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