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유튜버 노블맨이 설리가 위안부 기림의 날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것에 대해 반일 논란으로 번지는 것은 과열됐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노블맨은 설리 인스타그램에 일본 네티즌이 “설리는 반일이다”라는 식의 댓글을 달자 “한 개의 게시물로 반일인지 아닌지 판단할 순 없다”며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자”고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설리는 원래 문제아로 사람들한테 욕 먹다가 이번 일로 갑자기 찬양받는 것이 웃기다”는 말을 해 한국 네티즌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노블맨의 영상을 본 일본인들은 “70년 전의 일을 되풀이하는 한국이 이상하다”며 “조선인이 조선인을 팔아 넘겼을 뿐 일본은 강제 연행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은 베트남에게 큰 잘못을 저지르고 사과도 안했지만 일본은 큰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고 경제적인 보상도 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한국의 위안부는 아무 신빙성 없이 돈을 노린 사람들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한국 네티즌은 “왜곡된 역사를 배운 것은 자랑이 아니다”라며 일본인들의 비아냥거리는 태도에 격분했다.
설리는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을 기념해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했다. 설리가 글을 올리자 일부 일본 팬들은 설리의 포스팅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 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의 일본인 참가자 시로마 미루가 설리의 팔로워를 삭제한 일이 알려지기도 했다.
박지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