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제품 하나 사면 북한에 나무 한 그루 기증”

입력 2018-08-17 11:34
공영홈쇼핑 제공

공영홈쇼핑이 ‘북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기념해 시청자와 함께 북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

공영홈쇼핑은 아시아녹화기구와 함께 오는 20일 5시간 동안 사회공헌 특별생방송 ‘북한에 나무 심자! -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고객이 제품을 하나 구매할 때마다 북한에 나무 한 그루를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파뷔에 항균 도마세트’(오전 8시15분) ‘오색 현미’(오전 10시25분) ‘타일박사 곰팡이박사’(낮 12시40분) ‘순천 남도김치’(오후 3시40분) ‘완도 복 전복’(오후 6시40분) 판매 방송에서 진행된다.

아시아녹화기구가 기부 받은 묘목을 북한에 심는다. 묘목은 강원도 철원·화천 등지 양묘장에서 준비하고 있다. 북한 전체 산림의 약 32%(284만ha)가 황폐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의 약 47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아시아녹화기구는 “북한은 1970년부터 농지확대를 위해 산지개간을 했으며 90년대 초 경제·식량·연료난이 가중되며 산림이 황폐해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나무 기부 희망 시청자는 ARS(자동응답시스템)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방송에 노출되는 한 통 3000원인 ARS(060-707-1700)로 동참하는 방식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