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썰전’이 분당 최고시청률 5.4%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4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프로그램과 공석을 메우기 위해 다시 투입된 진보 패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관심이 합쳐진 모양새다.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 279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으로 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KBS2 ‘해피투게더’의 4.28%, 채널A ‘도시어부’의 4.17%, SBS ‘방과후 힙합’의 1.04%보다 높은 수치다.
‘기무사 문건’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5.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 의원은 ‘논란 속 기무사 개혁’ 등을 주제로 박형준 교수와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하나 물어보고 싶은데 그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어디서 받았나”라는 박 교수의 질문에 “국방부에 받았다”며 계엄령 검토 문건의 입수 경위에 대한 상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앞서 ‘썰전’의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故) 노회찬 의원의 자리를 대신할 후임 섭외에 4주간 신중을 기했다. 고심의 시간을 보내던 제작진은 2013년 첫 방송부터 2016년까지 출연했던 ‘창립 멤버’ 이 의원을 진보 측 패널로 결정했다.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