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식사일기 앱 이용자 1만명 돌파”

입력 2018-08-17 10:40
비만치료 및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17일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식사일기’ (사진)이용자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65mc는 지난해 7월 국내 비만치료 및 지방흡입 의료기관 최초로 고객 맞춤형 식사일기 앱을 출시하고, 365mc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고객뿐만 아니라 식사 습관을 개선하고 싶은 일반인에게도 앱을 공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그 결과, 월 평균 15% 이상 이용자 증가 폭을 보이며 앱 출시 1년만에 이용자 수가 1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게 된 것.

365mc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식사일기 앱을 통해 식사, 간식, 물 섭취, 약 복용, 배변 여부를 일자별기록로 기록하며,이를 통한 총 섭취 칼로리를 분석하고, 각오를 다지는 일기 등을 작성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365mc의 식사일기는 특히 전문 영양사의 온라인 영양상담 등과 연계 진행되어 보다 전문적인 식이상담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 김우준 위원장은 “다이어트 중 식사일기를 작성해 자신의 체중 변화, 섭취 칼로리, 생활 습관 등을 분석하면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식습관을 파악하고 올바른 식습관으로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며, 체중 감량에 대한 의지를 북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65mc는 이용자의 식사 유형을 분석해 유효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식사 패턴, 섭취량, 식사 메뉴 등 이용자들의 식이행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하면 한국인의 식습관 및 나아가 체중감량에 실제로 영향을 준 식품 등을 실제 사례를 통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즉, 식사일기 이용자의 식이 데이터와 성별, 지역, 연령 등의 이용자 정보를 결합해식이 트렌드, 식이습관과 비만과의 상관관계 등 실효성 있는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용자 분석은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콘텐츠큐레이션'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다. 개인의 취향이나 이용자의 관심사를 적절하게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인 콘텐츠큐레이션은취업, 음식, 음악, 패션, 뉴스, 영화, 드라마 등 서비스 분야를 가리지 않고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급부상 중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