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씨앗 뿌렸다” …민주, DJ 서거 9주기 앞두고 추모

입력 2018-08-17 10:3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9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추모의 뜻을 전했다.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이면 고 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 9주기를 맞이한다”며 “우리는 김 전 대통령님의 서거 9주기를 맞아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다시금 되새길 것이다. 지역주의 극복과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민생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책임정당으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같은 회의에서 “아홉 번째 맞는 대통령님의 기일이지만, 올해는 더욱 뜻 깊은 순간”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평생 과업이자 소원이었다. 18년 전,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분단 55년 만에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덕분에 비로소 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해의 길이 열렸다”며 “그때 뿌려진 평화의 씨앗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의해 열매를 맺었고, 이제 문재인 정부에서 울창한 숲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은 18일 오전 10시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