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동료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서는 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2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직장동료 B씨(40)와 술을 마시다가 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119에 신고했다.
B씨는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치 문제 등으로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