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일생으로 면허 유지가 결정된 진에어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1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진에어 주가는 전날보다 16.13%(3500원) 오른 2만5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진에어 면허 유지 결정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진에어의 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유사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 이한준 연구원은 “진에어 주가는 면허 취소 우려가 강하게 반영돼 할인폭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에어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30%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다만 진에어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문의 물컵 갑질 등의 여파로 2분기 실적이 곤두박질 친 상황이다.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려면 실적 회복 등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