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해찬 후보가 2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달렸다. 이어 송영길, 김진표 후보가 18%로 동률을 이루면서 ‘1강 2중’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달 셋째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후보명 순서 로테이션) 이 후보 26%, 송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18%였다. 38%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442명)에서만 따질 경우에도 이 후보 35%, 송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18%, 1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 지지율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동반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44%로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23%, 정의당 15%,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를 기록해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과 16일 이틀어 걸쳐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45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로 집계됐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민주당 대표 후보 선호도 이해찬 26%로 선두 …한국갤럽조사
입력 2018-08-17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