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동대구역 주변에 일본 최대 비즈니스호텔 체인 '토요코인' 동대구점이 들어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착공한 토요코인 호텔 동대구점은 동대구역 맞은 편 809㎡ 부지에 연면적 1만1382㎡, 지하 3층, 지상 20층(객실 447개)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준공은 2020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대구시는 대구에 머무르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토요코인 디벨롭먼트와 호텔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토요코인 레스토랑 같은 편의시설이 없는 숙박 전용 호텔이어서 주변 식당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호텔 직원 70여명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할 예정이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토요코인 호텔은 1986년 일본 도쿄에 제1호점을 연 후 독일과 프랑스,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 진출해 현재 세계 곳곳에 280여개 호텔(5만7000여 객실)을 둔 일본 최대 비즈니스호텔 체인이다. 국내에는 서울·인천(3곳), 대전(1곳), 부산(5곳) 등 9곳에 호텔이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호텔이 들어서면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