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한 달 간 지속됐던 폭염·열대야 드디어 ‘주춤’…서울 낮 기온 34도

입력 2018-08-17 04:46

[오늘 날씨] 말복이 지나자 마자 폭염과 열대야가 한풀 꺾였습니다. 8월17일 금요일엔 무더위를 몰고 왔던 북태평양의 고기압 세력이 약화되면서 한 달 간 지속됐던 폭염특보가 폭염주의보로 한 단계 낮춰졌고 20일이 넘었던 열대야 현상도 사라졌습니다. 제주도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과 내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동해안과 전남남해안은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40㎜로 많지 않습니다.



29일간 계속됐던 열대야는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해소됐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2.9도, 강원도 춘천이 18.3도, 강릉 18.7도, 인천 23.1도, 수원 22.4도, 청주 24.5도, 대전 23.9도, 안동 22.3도, 포항 25도, 대구 23.7도, 부산 23.4도, 제주 24.3도입니다. 상층의 한기가 유입되면서 31일간 지속됐던 폭염도 한풀 꺾였습니다. 서울이 34도, 강원도 춘천과 인천, 수원이 각각 33도, 청주 34도, 대전 35도, 대구 29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내일까지 동해안은 오늘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태풍경보, 그 밖의 전해상에는 풍락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말 내내 폭염이 다소 주춤해 비교적 시원하겠고 열대야도 해소되겠습니다. 주말이 지난 뒤부터는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주의보 수준의 폭염이 다시 나타나겠고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제19호 태풍 ‘솔릭’은 오전 3시를 기준으로 강도 약, 크기는 소형 태풍으로 중심부근 최대 풍속 23㎧로 괌 북북서쪽 약 790㎞부근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이어 태풍은 내일 오전 3시에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310㎞부근 해상으로 진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등굣길 :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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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