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꼴찌해라” KT-NC, 마지막 혈투 벌인다

입력 2018-08-16 15:29

15일까지 KT 위즈는 46승 64패 2무다. 승률은 0.418로 9위다. 10위 NC 다이노스는 46승 64패 2무로 승률은 0.418이다. 16일 맞대결에서 NC가 승리하면 꼴찌 순위가 뒤바뀐다. 앞서 1승1패씩 주고받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KT와 NC는 16일 수원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6차전이기에 끝장 승부다. 꼴찌를 면하기 위해 KT는 라이언 피어밴드를, NC는 이재학을 내세웠다. 양팀의 확실한 에이스다.

상대적으로 더 절박한 KT의 피어밴드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하며 마운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특히 8월 2경기에선 15이닝 2실점으로 극강 모드다. NC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이에 맞선 이재학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5승 9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지만 NC 마운드의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보상인 듯 8월 두 경기에선 모두 승수를 쌓았다. KT 상대 성적은 세 차례 등판했지만 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1회 선취점을 낸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양팀 모두 불펜에 총대기령을 내린 만큼 초반 대량 실점을 하는 팀이 지는 게임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