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2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야외 특설무대에서 1만명 규모의 벨기에 축제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생명공학분야 세계 5위 대학인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의 첫 졸업생 2명의 졸업을 축하하는 행사이기도하다. 이번 졸업생 2명은 모두 여성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여성 졸업생은 스위스의 명문 취리히 공과대학 대학원에 입학했다. 취리히 공과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만 20여명에 달할 정도여서 겐트대 본교 졸업생들도 입학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명의 졸업생은 태국인으로 한 학기 정도 쉬고 대학원에 입학할 예정이다.
이번 신입생은 140명으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가장 많은 입학생을 맞이하게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태준 총장은 “졸업식과 입학식이 열리는 이번 벨기에 축제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라며 “본교에서도 총장 일행이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1회 벨기에 문화축제에는 영국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출연한다.
클래식 음악과 더불어 벨기에의 싱어송라이터 시오엔과 자이언티, 래퍼 산이, 치타, 윤하, 비정상회담 벨기에 대표로 잘 알려진 줄리안 퀸타르트의 EDM 파티 등 신나는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벨기에 명품인 초콜릿 체험코너 등도 마련된다.
한편 벨기에 겐트대는 1817년 설립됐으며, 바이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문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리잡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벨기에 겐트대의 확장형 캠퍼스로 분자생명공학, 환경공학, 식품공학 분야를 한국 및 아시아 지역 학생들에게 영어로 교육하는 등 아시아 생명공학 분야의 중심지로 육성하기위해 설립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