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김경수 영장 청구에 “특검의 무리수” 비판

입력 2018-08-16 13:59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허익범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특검 수사는 무리수”라고 16일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0일 간 특검은 스스로 수사 공정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고 비판했다. 특검팀이 김 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김 지사는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왔다. 드루킹 일당은 모두 구속됐고 사건 관련 자료도 특검이 확보했다”며 “형사소송법상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현직 도지사라 도주 우려도 없다”고 부당성을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특검은 드루킹의 일방적 진술에 의존하며 수사해왔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언론에 흘려 갈등을 키우는 데만 몰두했다”며 “특검 수사가 무리수라는 건 재판과정에서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