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특검의 무리한 판단 대단히 유감”

입력 2018-08-16 08:23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5일 허익범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페이스북에 심경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나는 이 사건이 불거졌을 때부터 가장 먼저 특검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이 원하는 모든 방법대로 수사에 협조했다”라며 “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너무나 당연한 기대조차 특검에게는 무리였나 보다”라며 “특검의 무리한 판단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도 법적 절차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며 “법원이 현명한 판단으로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