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말복답게 폭염·열대야 기승…남해안엔 최고 120㎜ 폭우

입력 2018-08-16 04:53

[오늘 날씨] 말복이자 8월16일 목요일인 오늘도 서쪽 지방은 찜통더위기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초열대야도 계속되겠습니다. 반면 동해안과 남해안, 영동 지방엔 태풍의 간전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잠시 폭염이 주춤하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제15호 태풍 ‘리피(LEEPI)'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경상도를 중심으로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제18호 태풍 ‘룸비아’에서 다량의 수중기가 남동풍울 타고 유입되는 가운데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지는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 제주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 밤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남,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는 30~60㎜입니다. 경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남부 및 산지는 최고 120㎜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습니다. 전라도와 경북, 울릉도‧독도는 10~60㎜의 비가 오겠습니다.

동해안과 일부 경남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엔 오른 기온이 밤 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9.3도로 30도를 육박하겠고 강원도 춘천은 25.2도, 인천은 28.9도, 수원은 28.4도, 청주 28.1도, 대전 27.6도, 대구 25도, 포항 25.6도, 부산 26.9도, 창원 26.2도, 광주 27.4도, 제주 27.5도입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1~2도 가량 낮습니다. 서울이 34도, 춘천이 32도, 인천 34도, 청주 34도, 대전 35도, 대구 33도, 부산 30도, 광주 34도, 제주 3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제주도남쪽먼버다에는 태풍특보, 제주도앞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휴대용 우산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등굣길 : 휴대용 우산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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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