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해외 첫 설립

입력 2018-08-15 13:49
충북 청주에 본부를 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해외 위원회가 인도네시아에 설립된다.

15일 WMC에 따르면 WMC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KONI)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이 지사는 방문기간 중 KONI 사무실에서 인도네시아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 조인식에 참석한다. 해외에서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설립되는 것은 인도네시아가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 위원장직은 프라보오 수비안토 대선 후보가 맡는다. 프라보오 후보는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KONI의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WMC 측은 “이번 조인식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지속적인 개최와 국제 무예스포츠계에서 WMC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MC는 향후 인도, 네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미주 등으로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이후 이 지사는 세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겸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회장 등을 만나 내년 충북 충주에서 열릴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1회 대회는 2016년 9월 청주에서 열렸으며 제2회 대회는 100개국 4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충주에서 열린다.

이 지사는 아울러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오는 9월 도내 무역사절단 파견 및 수출유망상품 인도네시아 판촉전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