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지민과 이정현, 가수 산들 등 인기 스타들이 광복절 경축식에 등장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독립유공자와 유족 등 2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이 열렸다.
가장 먼저 등장한 스타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배우 박환희다. 박환희는 2015년 KBS2 드라마 ‘후아유’로 데뷔한 후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환희의 외조부는 독립유공자인 하종진 열사로, 이날 또 다른 유공자 김화영 선생의 증손자인 신기정씨와 함께 태극기를 게양했다.
태극기 게양 순서에 맞춰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기타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진 애국가 제창에서는 익숙한 얼굴의 배우 홍지민과 이정현이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특히 홍지민은 독립유공자 홍창식 선생의 딸로, 뮤지컬 배우다운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며 애국가를 제창했다. 홍지민은 경축식이 끝난 후 인스타그램에 “오늘따라 아버지가 더욱 그립다”는 글을 남기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이정현은 대한제국이 일제에 강제병합되기 전 격변하는 시대상을 배경으로 최근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등장한 그룹 ‘비원에이포’ 멤버 산들은 정지용 시인의 동명 작품 ‘향수’를 가곡으로 만든 곡을 열창했다. 이 무대는 신상근 테너의 목소리와 함께 꾸며졌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