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몬스터의 귀환, 내일이다” 16일 SF전 선발 출격

입력 2018-08-15 11:56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31)이 105일의 공백을 딛고 드디어 16일 마운드로 돌아온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1이닝을 던지고 자진 강판한 이후 105일 만이다. 부상 병동인 다저스의 입장에선 류현진의 복귀가 반갑다.

류현진은 부상 전까지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해 부상 공백이 너무나 뼈아프다. 그러나 남은 시즌 기간 동안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다면, 내년 FA 계약 전망이 그리 어둡지 않다. 올 시즌이 끝나면 2012년 다저스와 맺었던 6년 계약이 종로된다.

FA 대박을 노리기 위해선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상대인 샌프란시스코는 14일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60승60패)에 머물러 있다. 타선 또한 파괴력이 떨어진다. 류현진이 부상 전의 구위만 회복한다면 승산이 있다.

류현진과 맞상대 투수는 좌완 데릭 홀랜드다. 올해 6승8패 3.97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도저,마차도 등 우타자를 대거 기용한다면 무너뜨리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