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80대 차량 방화” SNS 통한 조직적 범죄 추정

입력 2018-08-15 09:17

스웨덴에서 하룻밤 동안 무려 차량 80대가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방화로 보고 있다. 또 소셜미디어에서 범죄가 조직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폴리티코는 14일(현지시간) 스웨덴 서부에서 전날 밤사이 차량 약 80대가 불에 탔으며 피해를 입은 차량은 예테보리 안팎과 스톡홀름, 말뫼 등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정말 놀랍다.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일 작정이냐고 묻고 싶다”며 “마치 군대 작전처럼 조직된 것으로 보인다. 차량 80대라니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현지 언론들은 검은 옷을 입은 인물들이 예테보리에서 차량에 불을 지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스웨덴에서는 오는 9월 총선이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민과 범죄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현재 극우 성향의 스웨덴민주당(SD)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