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이하 ‘신과함께2’)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두 편의 시리즈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함께2’는 개봉 14일째인 이날 오후 2시34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2508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중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개봉 19일 만에 1000만 돌파)보다 5일이나 빠르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올 초 1440만 관객 기록을 세운 역대 박스오피스 2위 ‘신과함께-죄와 벌’(개봉 16일 만에 1000만 돌파)보다도 2일 앞선 속도이다.
‘신과함께’ 시리즈는 1, 2부 모두 1000만 영화에 등극하며 ‘쌍천만’ 타이틀을 얻게 됐다.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인 ‘어벤져스’ 시리즈의 뒤를 이어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전 시리즈 1000만 돌파를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신과함께’ 시리즈는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
‘신과함께2’의 흥행 주역들은 ‘1000만’ 인증샷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그리고 김용화 감독은 ‘1000’이라고 쓰인 커다란 풍선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영화는 여전히 뜨거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