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선착장 인근 바다 속에서 승용차 발견… 1명 사망

입력 2018-08-14 17:02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통영해양경찰서는 경남 통영시 달아선착장 인근 바다 속에서 승용차와 그 안에서 숨져있는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인 13일 오후 4시경 물질하던 해녀가 물 속에서 차량을 발견했고, 이 사실을 들은 어촌계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바다에 잠긴 차량을 인양 과정에서 차 속에서 숨져 있는 A씨(48)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통영에 혼자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신고는 안 되어있던 상태로 알려졌다. A씨 시신 상태 등으로 판단할 때 한 달 전 쯤 바다에 빠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아직 숨진 A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당일 행적을 파악할 만한 단서도 현재까지는 없어 사인 규명이 수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CCTV 등을 분석해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