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운반선의 탱크 청소작업을 하던 50대 선원이 가스에 질식해 쓰러졌으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1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오후 12시54분쯤 전남 광양시 금오동 LNG터미널 남쪽 약 1.3㎞ 해상에 투묘 중이던 인천선적 석유제품운반선 Y호(859t급)에서 1항사 박모(55)씨가 질식해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해 Y호 탱크 안에 쓰러져 있던 박씨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심폐소생술과 함께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어 박씨와 보호자를 편승시켜 신속히 여수신항으로 이송,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박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와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석유제품운반선 탱크 청소하던 50대 선원 질식해 쓰러져
입력 2018-08-14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