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 성황리에 마쳐

입력 2018-08-14 15:31
충남대의 '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에 참가한 아시아 지역 대학생들. 충남대 제공

충남대에서 전공 수업·연구를 실시한 아세안(ASEAN) 지역 우수 학생들이 한달 간의 연수 일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충남대 국제교류본부는 14일 오전 11시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 연구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각국 학생들은 경기도 수원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다른 연수 참여 학생들과 만나 수료식·대학별 연구 성과 발표회 등을 가진 뒤 17일 고국으로 돌아간다.

지난달 16일부터 충남대에서 진행된 연수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브루나이 등 아세안 8개국 17개 대학의 농업생명과학(동물자원학) 전공 대학생 24명이 전공 수업과 실험 실습,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방과 후와 주말을 활용해 바이오 분야 협력기관 방문, 한국문화 체험도 병행했다.

연수에 참여한 필리핀의 한나 아가타 밀라레스 학생은 “평소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모두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전공인 동물자원학에 대한 심도 깊은 공부 뿐 아니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준 충남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는 지난 2015년 ‘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가 처음 시작된 이후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