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의 재선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누구든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미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를 거두었던 뉴욕주 유티카에서 클라우디아 테니 공화당 하원의원의 재선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민주당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2020년 대선 때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쿠오모 주지사 측은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뉴욕주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기금 모금 행사에서 연설 대부분을 쿠오모 지사 및 2020년 대선에서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크리스틴 길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을 공격하는데 활용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